익산시가 올해 한 권의 책으로 홍부용 작가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를 선정하고 24일 모현도서관에서 선정도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해 홍부용 작가, 독서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선포식은 책 읽는 가족 및 기증자, 봉사자 시상, 한권의 책 선정 경과보고, 선정도서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선정도서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엉뚱 발랄한 아영이와 백수 아빠 태만이 만들어내는 엉뚱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 낸 가족소설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올해 한권의 책 선정도서를 집필한 홍부용 작가를 직접 초청해 작가로부터 작품을 처음 집필하게 된 동기와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 함께 마련됐다.

또, 식전행사로 도서관 시민교양강좌 우쿨렐레 수강생의 공연과, 홍 작가의 사인회와 선정도서 할인행사 등이 열렸으며, 커피 시음,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로 참석자들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도서관 관계자는 “한 권의 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어질 독서릴레이, 독후감 공모전 등의 연계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공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