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학교에 가면 즐거움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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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에 가면 즐거움이 가득해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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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교육의 블루오션, 김수경 완주 교육장 

“아이들 눈과 마음이 열리는 행복한 시간 학교에 가면 즐거움이 가득해요”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군은 제2의 전주라 불릴 정도로 교육, 문화, 휴식,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순기능의 역할을 많이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적인 요인으로 완주군과 전주시가 애매한 교육의 경계를 넘나들며 교육수요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다.


완주지역 교육수요자를 만족시키며 한울타리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완주교육청 김수경 교육장.김수경 완주교육장은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 시키는데 모든 교육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경 교육장은 3년동안 완주교육청 수장을 맡으면서 수업혁신 파란(破卵)교사제 운영과 농산어촌 방과후학교운영 및 의사소통 중심의 생활외국어 활성화, 완주지킴이 활동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수업혁신 파란(破卵)교사제 운영
교직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식 수업이다.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키 위해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적합한 다양한 학습 자료와 교육과정을 통한 수준별 교육을 시키고 있다. 교과서의 주제를 재구성해 지도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보다 흥미 있고,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창의성을 증대 시키는 등 학습에 의욕적으로 임하는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파란(破卵)교사제에 응모해 수업을 공개하는 교사가 한해에 30명 내외로 지금까지 60여명의 교사가 수업을 끝냈다.

학교수업 후의 또 다른 즐거움 -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들의 흥미와 잠재적 소질을 계발하는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과후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초등보육지원, 특기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 평생교육, 저소득층 자녀 맞춤지원, 1318 해피존(Happy Zone) 및 다문화 가정 지원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었으며 완주로의 전입을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원어민 교사 활용 의사소통 중심의 생활외국어 활성화
국제화, 세계화 시대의 화두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외국어의 활용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완주군청의 지원으로 원어민 영어강사 20명과 중국어 강사 17명을 확보해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수업이 재미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매체를 도입했다. 생활외국어 지도를 비롯해 원어민 교사를 활용해 외국어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의 격차를 줄이며 이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초?중학교에서 주당 2시간씩 원어민과의 영어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친근감과 자신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환 황해권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중국어를 조기에 습득시키기 위해 방과후학교 시간에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초등학생 4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중국어 어학연수도 실시했다. 지난 8월에는 완주군과 공동사업으로 중국 회안시 청소년과 상호 교환 홈스테이를 실시해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 등 국제적 마인드를 계기를 제공했다. 김수경 교육장은 “글로벌 완주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완주 학생들이 국제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학교와 함께 하는 완주지킴이 활동
전주 주변에 위치한 완주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학교 문화 창조로 자긍심 높은 완주인을 육성하기 위해 완주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에는 삼례향토문화회관에서 관내 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지역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완주교육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6월 19일에는 대둔산 관광호텔에서 각급학교 학부모 250여명과 교육 관계자와 함께 완주교육 중간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님들이 완주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7월 1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중학교별로 해당 학구내 초등학교 학부모, 학생들을 초청하여 도시학교와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실증수업과 특별실 참관 등을 통해 학생들이 도시학교로 전학가지 않고 관내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찾아오는 농촌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완주교육청 관내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수경 완주교육장은 “교육시장이 국내외로 팽창하면서 교육문제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면 맹모삼천지교는 여전하다”며 “교육장부터 교원, 행정직원까지 교육계 전체가 긴장해서 일하지 않으면 수요자들이 냉정하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 교육청은 완주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논술대회, 다문화가정 사랑방 운영, 영재교육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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