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5호골' 모나코, 리옹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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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시즌 5호골' 모나코, 리옹과 1-1 무승부
  • 투데이안
  • 승인 2009.1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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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타임 활약한 박주영이 2경기 연속 골 사냥으로 시즌 5호골을 뽑았다.

AS모나코(이하 모나코)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루이Ⅱ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1) 18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 박주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경기력을 뽐냈던 박주영은 전반 34분에 멋진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지난 스타드 렌과의 리그 17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특히, 박주영은 경기 초반 부진했던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골을 성공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풀 타임 활약해 모나코의 2경기 연속 승점 확보를 진두 지휘했다.

지난 17라운드에서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기만에 승리를 맛본 모나코는 2경기 연속 승점을 따내며 중위권으로 쳐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원정 팀 리옹은 경기 초반부터 모나코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고, 전반 22분 미셸 바스토스의 강력한 프리킥 선제골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하지만, 모나코는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되찾았고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던 박주영이 전반 34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미 트라오레와 공을 다투기 위해 상대 골키퍼가 골 문을 비운 사이, 박주영은 세바스티앙 피그리니에와 공을 다툰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오른발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리옹의 골 망을 흔들었다.

전반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경기는 후반에서도 모나코가 약간의 우세를 이어가며 공방전의 양상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모나코는 박주영과 함께 활발한 공격을 펼친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상대 선수의 거센 반칙으로 부상당해 후반 30분에 후안 파블로 피노와 교체되는 등 막판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결국 경기를 1-1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반 중반 관중석에서 터진 최루가스로 인해 잠시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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