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강한 ‘321함’의 귀환, 서해바다 더욱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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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한 ‘321함’의 귀환, 서해바다 더욱 안전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5.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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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운항 정지된 중형 경비함 267함이 300톤급 최신예 경비함으로 새롭게 변신해 군산 앞바다로 돌아온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15일 300톤급 최신예 경비함 321함이 건조 과정과 승조원 교육, 시운전을 모두 마치고 인도 서명 후 오는 18일 군산외항 경비함정 전용부두에 입항 한다고 밝혔다.

신조 321함은 157억원의 예산으로 STX조선해양(주)에서 지난 2010년 9월 건조를 시작해 약 2년 8개월여만에 준공돼 17일 경남 진해항을 출항해 군산항으로 향하게 된다.

총톤수 460톤의 신조 321함은 전장 58m, 전폭 8.5m, 흘수 2.3m 규모로 3,648마력 엔진 4대와 워터제트 4기가 장착돼 최대 35노트(약 65km/h)의 고속으로 기동이 가능하며, 15노트로 순항시 약 2,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전면에 20mm 발칸포 1문과 후면에 50중기 기관포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40노트(70km/h)로 기동 할 수 있는 10인승 고속단정 1대가 갖춰져 있어 불법 외국어선 단속 및 인명구조 활동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

특히, 워터제트 추진방식이어서 서해바다에 산재되어 있는 어장에도 지장 없이 신속한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저수심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효율적인 대처와 소형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야간 열상 감지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주야간 관측이 가능해 기존 야간 수색 및 구조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관호 해경서장은 “이번 신형 경비함 배치로 전북 서해안의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와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321함은 취역훈련을 마치고 다음달 5일 군산외항 전용부두에서 취역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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