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의 25%가 5~6월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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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사고의 25%가 5~6월에 집중 발생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5.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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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관계기관의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비롯한 특별 교통안전대책 추진이 시급하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187건이 발생하여 167명이 사망하고, 1,34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계적으로 보면 연평균 발생건수는 0.7%, 사망자는 45.9%가 증가한 것이고, 부상자는 2.7%가 감소한 것이다.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은 14.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농기계사고 제외) 치사율 2.4명에 비해 5.8배나 높은 수치로 교통사고 발생 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특히, 2012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부상자는 6.3% 감소한 반면 발생건수는 7.4%, 사망자는 84.4%로 크게 증가했다.
농기계 교통사고의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모내기철인 5월~6월 사이에 전체사고의 25%,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6시 사이에 35%가 발생하는 등 농기계 이용이 잦아지는 요즘 각별한 주의운전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운전자가 전체사고의 56.4%를 차지하는 등 농기계 교통사고의 절반이상이 노인운전자 였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사고가 72.4%, 전도ㆍ전복 및 도로이탈 등 차량단독사고가 22.2%(전체사고는 4.7%), 차대사람사고는 5.3%로 전체사고와 비교 시 차량단독사고가 월등히 많았다,
특히 차량단독사고 발생 시 치사율은 47.3명으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64.4%(전체사고 55.7%), 중앙선침범 13.1%(전체사고 5.9%), 교차로통행방법 위반 8.5%(6.9%), 신호위반 2.9%(전체사고 11.3%) 등으로 전체 교통사고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신호위반사고가 적은 반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중앙선침범사고가 대체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남(21.9%), 경북(21.1%), 경남(11.2%), 충남(10%) 등이 농기계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북은 6.3%에 이르고 있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재함 뒷면에 야광반사경과 방향지시등 부착”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로 진입시 전?후?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차로 우측 가장자리로 주행하는 등 농기계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농촌지역을 여행하는 운전자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만났을 시 각별한 주의운전과 양보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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