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의 성공 정착은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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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성공 정착은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 김재옥
  • 승인 2013.06.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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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세계화 국제환경에 발맞추어 이민자 수의 증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등으로 이미 다문화 사회로 깊숙이 들어섰다. 국내거주 외국인이 140만 명을 넘어섰고 이중 14만명 이상이 한국인과 결혼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결혼하는 열 쌍 중 두 쌍이 외국인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있고 한국사회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다문화 사회로의 급격한 변모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의사소통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 취업기회 부족, 자녀 교육문제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문화 가정을 돌아보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열거해 보고자 한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언어교육, 출산 및 양육지원, 취업에 대한 우리사회의 배려를 들 수 있겠다. 이는 다문화가정 대부분이 농촌지역이며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어 자녀에게 가난이 대물림되는 현상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이주여성과 남편가족들이 함께 받게 하여 한국과 상대국 문화와 정서를 상호 이해토록 함으로서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육성하여야 한다.
셋째,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적용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단계별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한다.

다문화와 북한이탈주민 가정은 우리사회의 소중한 일원이며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다. 이에 상대국의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이는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지원책 마련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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