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력난 극복…긴급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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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력난 극복…긴급 대응 나서
  • 김형록 기자
  • 승인 2013.06.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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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유관기관, 상업시설 등과 에너지절약 실천 협약

전북도가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10일 14개 시군 부단체장,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에너지관리공단전북본부, 한국전력공사전북본부 등 유관기관장과 대형마트, 기업체 관계자, NGO 단체 대표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전북도는 협약식에서 하절기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냉방온도를 28℃로 제한하고, 특히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30분씩 3회 에어콘 가동을 중지하며, 7∼8월간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문(開門)영업행위 근절을 위하여 시군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6월까지는 계도와 함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장이 발부하며, 7월부터는 위반업체로 적발되면 1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해서는 직장안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직장에서 넥타이를 풀기만 해도 체온이 2도쯤 떨어져 그만큼 냉방비 절약 효과가 있으며, 민간부분에서도 백화점, 대형마트,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냉방 제한온도 26℃ 이상을 꼭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 여름철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크시간 청소기 안돌리기, 전기밥솥 보온기능 끄기 등 자발적 절전실천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요청했다.
한편 영업시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출입문을 열어놓으면, 문을 닫고 영업할 때보다 최대 3.4배 전력이 낭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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