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 92% ‘통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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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 92% ‘통합 찬성’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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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찬성' 압도적 … 전주시의회 "시민 뜻 받들어 의결로 결정"

*사진설명=11일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완주·전주 통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찬성 여론에 대한 긍정적 입장 표명에 나섰다.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찬성한다’ 92.0%, ‘반대한다’ 6.9%로 찬성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의 결정방식인 ‘주민투표’와 ‘의회 의견청취’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7%가 ‘알고 있다’라고 답해, 시민들 대부분이 통합의사결정 방식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두 지역이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가 40.4%, ‘대도시로 성장’이 34.1%,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11.7%, ‘같은 생활권’ 10.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통합이 되더라도 지금과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가 반대응답의 58.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가 15.2%, ‘이루어질 것이다’가 64.2%로 나타나, 전체의 79.4%가 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했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13.7%에 그쳤다.

또 전주와 완주 통합도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발전할 것이다’ 30.9%, ‘어느정도 발전할 것이다’ 56.3%로 나와, 전체 응답자의 87.2%가 통합도시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 전주시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한편 전주시 의회(의장 이명연)는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전주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임시회에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완주·전주 통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찬성 여론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시 의회는 “이제 34명의 전주시의회 의원들은 65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완주 전주 통합이라는 역사적인 막중한 책무 앞에서 어떤 결정이 우리의 미래와 자손만대에 도움이 될 것인지 신중한 검토 끝에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이 과정에는 전주시민들의 의견과 뜻이 반영될 것이며 시민의 편에서 모든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의회는 그간 통합을 위해 지난 1992년 9월2일 제88회 임시회에서 완주전주 통합을 최초 제안한 후, 3차례에 걸쳐 통합결의안과 건의안을 각각 채택했고, 통합특별위원회를 2차례에 걸쳐 구성 운영해왔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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