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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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방법은 없나
  • 박범섭
  • 승인 2013.06.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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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평균에 목표를 두고 노력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어린이 교통사고는 많이 줄었고 2011년 어린이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OECD 평균인 1.4명보다 낮은 통계를 보이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객관적인 통계 일 뿐, 여기에 자만해서도 안 되며, 우리 어른들의 안전불감증, 부주의로 단 한명의 희생도, 죽음도 있어서는 안된다 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노력이 절실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다. 
하나는 스쿨존은 “ 절대 안전지대” 라는 인식을 갖는 국민 의식 전환과 다른 하나는 잇따른 통학버스 참사의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실천해야 하겠다. 

스쿨존 구역이지만 일반도로와 다름없이 불법 주정차 및 과속 등 법규 위반 차량들에 의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과 맞물려 우리 어린이들은 무단횡단을 일삼고 친구들과 장난치기에 정신이 없어 차량이 오는 것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행동하고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있다. 
금년 1월에 통학차량에서 내린 어린이가 뒷바퀴에 치어 사망, 2월에 학원 차량에서 하차중 문틈에 옷이 끼인 채 끌려가다 사망, 3월에는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하차중 뒷바퀴에 치어 사망하는 등 모두가 운전자, 보조교사, 차량 안전 등 어른들의 무관심에서 사고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통학차량 신고의무, 교통안전교육 이수 등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나 의무?강제 규정이 아니므로 신고율과 교육 이수율 저조로 제도적인 개정이 시급하다. 
또한 학교버스는 교통안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특별한 제한 없이 늘어나는 어린이 대상 영세한 학원의 문제점 개선책 마련과 선진국에서 추진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격증제도 도입도 바람직하다.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통학차량 운전자 경우, 운영자와 운전자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하는 안전교육 이수는 물론 인솔교사 반드시 동승하되 정기적인 소양 교육과 승?하차시 , 출발?도착시. 안전띠 착용 등 인솔교사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일반운전자의 경우, 통학차량에서 내리거나 타기위해 앞?뒤로 급히 횡단하는 사례 있으므로 추월, 교행 중에는 동정을 살피고 일시정지 또는 서행하여야 하며, 통학차량에 근접 운전하여 재촉 행동, 끼어들기, 앞지르기 등 위협하지 말아야 하고, 
금년 통학버스 교통사고 사례 모두 3세, 7세, 8세 어린이이었는데 이런 어린이에게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우리 어른(운영자, 운전자, 보조교사, 학부모 등) 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어린이와 학부모까지 확대하여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학차량에게 양보 배려하는 선진교통문화를 실천한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반드시 제로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박범섭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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