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창환 교수(55·환경생명자원대학 생태조경디자인학과)가 최근 제18회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환경보전·복원·교육 등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그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자연환경조사, 전국내륙습지조사, 정밀식생조사, 고창운곡습지 조사 등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고창 운곡습지 조사를 통해 이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는 데 기여했고,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조사 등을 통해 유네스코 MAB에 고창군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국립공원 자문위원 및 전문조사원, 통일부 등의 비무장지대 생태계 합동조사단 활동, 환경부 환경교육 도우미, 한국자연보전협회, 한국생태학회 등에서 환경보전을 위해서 활발히 활동해왔고, 특히 새만금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등에서 환경관련 심의위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환경·생태자원의 가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재 환경부 환경교육 전문도우미 등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내 산림생태계, 하천생태계, 염습지 등 자연생태계의 보전·복원·관리 및 생태계 정화활동, 동·식물 서식지보전 감시활동, 지역주민 계도활동을 위해 방송, 신문, 잡지 등에 환경의 보전가치에 대해 기고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김창환 교수는 “자연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국내 환경 보전과 연구는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국내 생태에 대한 연구와 보전에 더욱 힘쓰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