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명품수박 생산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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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명품수박 생산기술 공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6.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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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토파쇄, 관수노동력절감, 유기질비료시용등 3 가지실증기술 현장접목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과 공동으로 12일 고창군 대산면에서 명품수박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농가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그 기술을 수박재배농가에 공개하였다.
전라북도는 수박재배면적이 총 2,220ha로 전국 4위이며, 이중에서 시설재배가 1,590ha(노지재배 630ha)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연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염류의 과도한 집적 및 경반층의 형성으로 생육부진 또는 시들음증이 발생하여 당도 및 수량 저하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수박시험장에서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농가실증 된 기술은 3가지로 첫 번째는 심토파쇄 기술로 다년간의 연작재배로 인해 형성된 토양 내의 불투수층인 경반층을 깨뜨리는 기술로 이를 현장에 접목하면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이 개선되어 당도와 수량이 각각 9.5%와 9.0% 향상된다.
두 번째 기술은 관수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관행적으로 착과 전까지 수회 실시하던 관수를 1회만 실시하는 것으로 이를 현장에 접목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기술은 정식 전에 사용하는 화학비료를 50% 줄이고, 대신에 유기질비료를 사용하여 염류집적의 저하 등을 꾀하는 기술로 토양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량을 3~10% 증가시킬 수 있다.
수박시험장 담당자는“이번에 농가실증 된 기술들이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수박농가에 적극적으로 지도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명품수박의 명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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