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파쇄, 관수노동력절감, 유기질비료시용등 3 가지실증기술 현장접목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과 공동으로 12일 고창군 대산면에서 명품수박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농가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그 기술을 수박재배농가에 공개하였다.
전라북도는 수박재배면적이 총 2,220ha로 전국 4위이며, 이중에서 시설재배가 1,590ha(노지재배 630ha)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연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수박시험장에서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농가실증 된 기술은 3가지로 첫 번째는 심토파쇄 기술로 다년간의 연작재배로 인해 형성된 토양 내의 불투수층인 경반층을 깨뜨리는 기술로 이를 현장에 접목하면 토양의 물리성 및 화학성이 개선되어 당도와 수량이 각각 9.5%와 9.0% 향상된다.
두 번째 기술은 관수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술로 관행적으로 착과 전까지 수회 실시하던 관수를 1회만 실시하는 것으로 이를 현장에 접목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기술은 정식 전에 사용하는 화학비료를 50% 줄이고, 대신에 유기질비료를 사용하여 염류집적의 저하 등을 꾀하는 기술로 토양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량을 3~10% 증가시킬 수 있다.
수박시험장 담당자는“이번에 농가실증 된 기술들이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수박농가에 적극적으로 지도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명품수박의 명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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