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의 취업역량을 대폭 강화해 ‘취업중심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2013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역량강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 한해 취업역량강화에 32억5천113만원, 산업체 우수강사 채용에 5억4천734만원, 취업지원센터 운영에 1억140만원 등 총 39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사업은 학교 평균 취업률 4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학교의 경쟁력 강화와 학생의 진로지도 및 경력개발 지원, 취업처 발굴 및 알선, 추수지도 등에 온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취업률이 우수한 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 취업우수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내 전체 특성화고는 물론 전문계학과가 설치된 일반고가 지원 대상이다.
취업지원관은 기업체의 인사업무 경력자, 직업상담사 등 전문인력을 선발, 취업지원센터,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우선 배치된다.
이들은 취업처 발굴, 취업상담, 산학협력, 현장체험·현장실습 지원, 추수지도, 관련 행정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산업체 우수강사는 산업현장 출신 기술자 및 전문가 등을 채용,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과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성화고와 기업체 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취업지원센터 운영도 지원한다.
취업지원센터는 산업계 구인수요를 단위학교와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학생 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취업역량이 미흡한 고교는 컨설팅, 연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 KBS의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인 ‘스카우트’에 도내 특성화고 우수학생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취업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1사 1교 산학협력 협약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3일 오후 4시 전주공고 시청각실에서 도내 특성화고 취업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2013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역량강화사업’ 설명회를 연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