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철 빈집털이 예방에 다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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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철 빈집털이 예방에 다함께 노력하자.
  • 이기현
  • 승인 2013.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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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연일 불 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무쌍함에 경이로울 따름이다.

요즘 농촌에서는 농번기철을 맞이하여 일손을 분주히 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논에는 모내기를 밭에 심어둔 마늘 등 농산물을 수확하느라 집을 비우기가 일쑤이다.

하지만 이때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으니 빈집털이다. 평소에는 집에 아무것도 가져갈 것 없는데 뭐 하러 문단속을 하느냐 하지만 막상 도둑이 집에 들어 가치가 없을 것 같은 살림살이라도 가져가 잃게 되면 아깝고 문단속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후회해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집에 가져갈 것 없다고 하나 집에 도둑이 들면 꼭꼭 숨겨놓았던 금가락지, 장롱 속 깊이 숨겨놓은 은행통장, 피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도 훔쳐가게 됨으로 가까운 논이나 밭에 간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일하러 가거나 출타할 때는 문단속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에서는 ‘예약순찰 제’라는 제도를 이전부터 도입하여 실시 중에 있다. 예약순찰 제란 각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이 장기간 또는 장거리 출타할 일이 발생했을 때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이런 사실을 미리 알리면 집중 순찰을 실시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하는 주민편익 위주의 제도로 이것 역시 명심하고 있다가 잘 활용 하는 길이 도난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안이기도 하다. 

이기현 부안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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