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시의원, 전라북도 정치권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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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시의원, 전라북도 정치권에 쓴소리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6.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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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관련, 민주당의 용기 있는 결단 촉구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 정치권 겨냥 직격탄 날려


박현규 전주시의원(효자1·2·3동·사진)이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 전라북도 정치권에 쓴소리를 날렸다.

박 의원은 17일 제30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저도 민주당을 사랑하는 소속 의원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될 소리를 해야겠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착잡한 심정을 표명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분노로 바뀌어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에 완전히 역전됐다”며 “전북에서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굳건하게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주·완주 상생통합과 관련해 용기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먼저 김완주 지사를 겨냥해 “기자회견(통합관련) 이후 어떠한 행동도 언론에 의미전달을 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불발된 LH와 그리고 10구단 유치처럼 전주·완주 상생통합도 바로 보여주기식 이벤트 정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으며 명확한 메세지를 도민들에게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최규성 국회의원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박 의원은 “당신(최규성 의원)의 지역구 유지를 위해 과연 완주군민 당원과 각 읍·면·동 당원협의회장을 동원,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국회에서 큰 정치를 하는 분이 전라북도를 위해 어떠한 정치를 해야 되는지 깊은 고민과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현명한 판단으로 전북의 미래를 생각하는 큰 정치인으로 남아 주길” 희망했다.

박 의원은 전라북도 민주도당에 대한 쓴소리로 끝을 맺었다.

그는 “전북 민주도당은 새누리당 보다도 못한 정당이 되어 버렸다. 새누리당은 전북도당 명의로 전주·완주 상생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성명 발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전북도당은 최규성 의원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아무런 발언이 없다”고 개탄했다. 

박 의원은 “며칠 남지 않은 선거가 답답하기만 하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3무정책(무정책·무관심·무대응)으로 일관, 딴청을 부리고 있다”고 한탄하며 “이렇게 해서 어떻게 도민과 전주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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