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활동으로 다문화 학교폭력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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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치안활동으로 다문화 학교폭력 예방하자
  • 김재옥
  • 승인 2013.06.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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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학교폭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에 취약한 탈북자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더불어 맞춤형 경찰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해 신고를 유도하는 등 예방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는 전국적으로 4만7천여 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등 학교폭력의 피해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다.

또한 다문화 가정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친구 등으로부터 사회적 차별경험이 높고 다문화 가정임을 주위에서 아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나 다문화 가정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 치안시책은 또 다른 차별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방문교육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 시 경찰서 학교폭력전담반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 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김재옥 부안경찰서 보안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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