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탄소산업권역 밑그림도 준비
전주의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3-1단계) 조성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특히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협의매수나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 토지소유자들을 설득, 기공승낙서를 미리 받아 지난해 2월 착공에 돌입한 것.
산업단지 착공 과정에서 토지 소유주의 보상가격 인상 요구와 문화재 발굴 등 수많은 난관에 부딪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설득과 인내, 특히 기업 유치를 염원하는 탄소기부 천사, 시민단체 등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올해 5월 ㈜효성 전주공장 준공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섬유 제품이 출시됐다.
한편 전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탄소산업도시 구축과 그에 따른 기업 유치 및 집적화를 위한 단지조성의 필요성 등 탄소산업권역 발전 비전의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도 지난 4월 착수돼 진행 중이다.
따라서 도내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주·완주 탄소산업권역 설정, 지역산업 동향 및 국내·외 탄소산업의 중장기 수요 분석 및 예측을 통해 전주·완주 탄소산업권역의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시는 밑그림을 바탕으로 2~3회 공청회를 실시, 지역주민, 기업인,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완료할 계획이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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