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통합 사전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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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통합 사전투표 실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6.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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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2일간 … 완주군 13개 읍면 어디서나 가능

오는 26일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주민투표를 앞둔 가운데, 사전투표제도(선거일 전 투표)가 오늘부터 2일간(오전6시~오후4시) 실시된다.

사전투표제는 미리 신고를 하고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야 가능했던 부재자 투표와 달리, 선거인명부를 통합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고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투표 장소도 각 시군구에 하나씩 있던 부재자투표소와는 달리, 완주군 읍·면마다 설치되어 투표의 편의성을 높였다.

따라서 선거 당일인 26일 개인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나 미리 투표를 하고 싶은 선거인은, 오늘과 내일 별도의 신고 없이 완주군 13개 읍·면사무소에서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 할 수 있다.

사실상 투표일이 21일과 22일 그리고 본 투표일인 26일 등 3일이 되는 셈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4·24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시행, 선거가 아닌 주민투표에서는 이번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에서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대부분의 부재자투표비율이 2%안팎 수준에 그친 반면, 지난 4·24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제에서는 부재자투표율이 3개 선거구 평균 6.93%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부재자투표율 평균 1.93%에 비해 3배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 지역은 8.38%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가 이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에서도 투표율 상승효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신분증으로 신원확인 절차만 거치면 투표를 할 수 있고, 또한 주말을 끼고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용이하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

또 투표의 편의성을 도모, 주소지와 상관없이 완주군내 어느 읍·면사무소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어서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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