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산동면, 어르신들 중학교 검정고시반서 향학열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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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산동면, 어르신들 중학교 검정고시반서 향학열 불태워
  • 김동주
  • 승인 2013.06.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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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산동면(면장 정창호)에는 매일  초여름 불볕더위보다 더한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는 어른신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學以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로 요즘 매일 오후 산동면사무소에 가면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모습이 바로 배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르신들이다.

이곳은 격랑의 현대사를 헤쳐 오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어르신들이 “2013 전라북도 제2회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도전하기 위해 초여름 불볕 더위보다 더한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어르신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시(교육체육과)에서는 전문강사를 산동면으로 지원, 주 3회씻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반을 운영, 산동면사무소에서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1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동면 어르신 성인문해 교육은 그 어느 지역 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어, 지난해 “성인 문해교육 축제”에서는 박순이 학습자가 “한글 골든벨”을 울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오는 8월6일 치러지는 자격시험을 위해 어르신들이 무더위도 뒤로하고 열심을 다하고 있어 주위를 뭉쿨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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