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완주군민 사전투표 20.1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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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완주군민 사전투표 20.11% 기록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06.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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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지역 투표율 대부분 상위 차지

-반면, 반대지역보다 찬성지역 투표인수 월등히 높아

완주·전주 통합 완주군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인 20.11%를 기록했다.

따라서 오는 26일 시행되는 본 투표의 투표율이 13.2%를 넘길 경우, 개표요건인 33%를 충족시키게 된다.

지난 21일과 22일 2일간 완주군 13개 읍·면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인수는 총투표인수 6만9,381명 가운데 1만3,954명.

이 중 반대 성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고산(28.6%)·비봉(23.5%)·운주(26.1%)·화산(19.3%)·동상(31%)·경천(38.17%) 등 6개면 투표율이 대부분 상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예상치 못한 동상면과 경천면의 높은 투표율.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찬성경향이 높은 지역 주민들이 반대측의 눈을 의식해 이곳으로 분산돼지 않았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비교적 통합 찬성이 높은 삼례(18.4%)·봉동(14.9%)·용진(26.2%)·상관(19.8%)·이서(18.2%)·소양(20.3%)·구이(22.4%) 등 7개면은 반대 성향이 높은 지역보다 투표율은 낮게 나왔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투표인수.

완주군 전체 총 투표인수(69,381명) 중 반대 지역 6개면의 투표인수는 18.03%에 불과한 반면, 찬성이 높은 7개 읍·면은 81.9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이틀간 사전투표에서도 반대지역 투표인수보다 찬성 성향이 높은 7개 읍·면 투표 참여자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합을 반대하는 단체는 우선 반대 성향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번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찬성단체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7대3 정도로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최종 주민투표에 대비,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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