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소중한 교육, 신뢰에서 희망을 찾자’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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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교육, 신뢰에서 희망을 찾자’ 출판기념회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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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회 의장

“어느날 갑자기 책을 내기 위해 쓴 글은 아니고, 젊은시절, 교사시절, 교육장 시절에 주장해온 내용 등을 교육 산맥을 이루듯 써내려온 글들입니다.”

교육을 바로 잡아줄 선비다운 교육자가 요구되고 있는 요즘, 올곧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참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회 의장(62).

2006년 7월 전주 1권역에서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에 당선된데 이어 교육위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회 의장이 ‘참 소중한 교육, 신뢰에서 희망을 찾자’란 저서를 출간했다. 신국중 의장이 ‘? 소중한 교육, 신뢰에서 희망을’란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지난 23일 전주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교육계, 정계, 관계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저서에는 70년대부터 교육계에서 활약했던 자신의 교육계 경험담을 통해 본 전북교육의 비전 등 365page를 6부로 나눠 전북교육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저서는 교육계에 있으면서 써온 칼럼, 한국교원대 외래강사, 전주교육대학 겸임교수 시절 출강내용, 신문에 기고한 내용 등 의외로 많이 쌓여있어 홈페이지(http://www.shinsarang.net)에 올려놨던 것을 주변의 제의를 받고 책으로 엮어냈다.

제1부 교육단상에서는 ‘학교, 그리고 가정과 사회가 더불어 추진해야할 인성교육’, ‘가꾸로 가는 전인교육’, ‘교수만 있고 학습이 없는 학교 교육’, ‘무릎 꿇은 선생님’, ‘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를 촉구 한다’ 등 21가지의 단편들이 기록됐다.

제2부 교육철학에는 ‘교사의 역할과 사명감’, ‘교육의 수월성 추구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의 현안 문제와 우리 교육의 방향’, ‘미래사회와 교육’ 등 8가지의 교육철학이 담겨있다. 제3부 에세이에는 ‘제3의 인생-다시 우러러’, ‘가정이 바로서야 학교가 바로선다’, 문화강국으로서의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우리교육‘, ’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과정 유럽연수를 다녀와서‘ 등 11가지 경험담이 수록됐다.

제4부 또 다른 나에서는 ‘안토니오께’, ‘아버지께’, ‘아들에게’, 어미님께 드리는 글월, ‘아빠’등 가정 사를 실었다. 제5부 언론에서 본 신국중에서는 ‘전북교육발전에 헌신하겠다’, ‘인간의 잠래능력 개발에 앞장’, ‘교육의 현주소, 신지식인에게 듣는다’, ‘수퍼스타는 노력한다’ 등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다수 담아냈다.

이외에 제6부 에필로그에는 ‘교육장으로서의 교육철학’, ‘올곧게 지켜 오신 길’, ‘퇴임을 맞으며’, ‘다시 떠오르는 太陽 되소서’ 등이 게재됐다. 신국중 의장은 고창출신으로 1962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고창 후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계 첫발을 디뎠다.

1974년 중등교사 체육과 검정고시에 합격해 이리 왕궁중, 전북기계공고, 전주공고 등에서 체육교과를 담당했다. 1991년 전북학생교육원 교육연구사로 승진해 학생교육원 개원 당시 학생모험활동 시설 설계 및 활용을 위한 수련 교육 등 전 천후, 전 교과에 걸쳐 개척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1999년 부안고 교장으로 승진, 생활지도와 진학지도에 많은 공을 세워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놓았고, 2000년 전북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전주교육청 교육장으로 재직했다.

전주교육장 재직시절, 도시집중으로 인한 전주시내 과대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교 간 격차를 없애기 위해 초등 5개교, 중등 6개교 등 모두 11개 신설학교를 개교, 학급당 인원을 감소시켜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며 도심 공동화로 야기되는 중학교 학군배정의 어려움을 법과 원칙 그리고 교육적 배려 등의 기반위에 현명하게 처리하였다는 후 평을 받았다.

또한, 수월성 교육을 추구해 전주교육청부설영재교육원 현대화 사업을 추진, 수학반, 과학반, 문예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국중 의장은 완주 대덕초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덕남 여사와 함께 1남 3녀를 두고 있다.

 장녀 계이 씨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미국 뉴욕의 예일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남편과 함께 같은 지역 브르클린 병원에서 대학에서 의사로 재직중이며, 장남 범규씨는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삼녀 승이씨는 서울대학교 어문계열을 졸업하고 SBS방송국 정치부 기자로 국회 출입 중 미국 뉴욕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밟는 남편(원주지검 검사)와 함께 연수 중이며 금년 8월 귀국 예정이다.

삼남매를 훌륭한 사회의 동량으로 키운 비결을 묻자 신 의장은 “지켜보며 격려하고 믿고 사랑하기만 했을 뿐 스스로 바르게 성장한 것”이라며 “비결이 있다면 식구 모두가 같이 공부해 본을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국중 의장은 “교육에 왕도가 없듯이 교육경영에도 법과 원칙의 기반위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교육을 살리는 부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북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모든 노력을 맡은 분야에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국중 의장은 현재 전국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 부회장과 전북체육회 고문을 맡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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