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행시 방향지시등 점등을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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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행시 방향지시등 점등을 생활화하자
  • 박범섭
  • 승인 2013.06.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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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 발표하는 '교통문화지수'가 있는데, 이것은 자동차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얼마나 잘 지키며 운전하는 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민운전성적표'인 셈이다.
따라서 본 자료는 전국 자치단체 대상,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 수, 안전띠 착용, 정지선 준수, 방향지시등 점등, 보행자 신호준수. 어린이, 노약자 사망자 수 등과 운전자 운전 및 보행행태, 교통약자 보호 등 5개 영역 18개 항목을 평가하여 교통정책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참고로, 2012년 우리나라 교통문화 점수는 100점 만점에 75.20점 전년대비 0.41점 올랐고, 164개 시?군중 1위는 84.88점 전남 고흥, 164위는 불행히도 전북 임실이 54.44점이 보도된바 있었다.

여기에 우리 경찰도 교통문화지수 평가 항목〔이륜차 안전모·안전띠 착용, 신호(정지선)준수, 방향지시등 점등〕과 4대 교통 무질서〔이륜차 인도주행,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방향지시등 미점등(주·정차위반)〕행위는 월별 테마 단속 하되, 4대 무질서와 음주운전 등 사망사고 요인행위는 연중단속으로 교통문화 개선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계도, 병행추진하고 있다.
12년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방향지시등 점등율(작동) 전북 66.7%(전국 65.3%), 전주 53.5%이었다.
최근 3년간 (10-12년) 6월중에 교차로 사망사고가 최고 높아 6월을 테마항목으로 지정 교통사고 유발 요인이 되는 방향지시등(일명 깜박이) 미점등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 중에 있다.

안타까운 교차로 교통사고 사례를 소개하면,  13. 5월 중순경 야간에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중 횡단보도로 보행중인 보행자(여,69세)를 충격 사망케 하였는데,  운전자는 주거지에서 나오는 중이고, 보행자는 주거지로 귀가중 발생한 가족(모자지간)의 비극 사례처럼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꼬리물기, 정지선 위반, 방향지시등 미점등의 방심으로 발생한다는 사실 잊지 말자.
경찰이 홍보 계도를 거쳐 테마 또는 집중 단속을 벌이지만 교통질서(공중질서) 등 법규위반은 자율적으로 적극 동참할 때 결실을 볼 수 있다.

좌우회전 등 방향전환 또는 진로변경(차로변경)을 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교차로 가장자리에 이르기 전 30m 이상 지점(고속도로 100m)부터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되 방향전환과 차로(진로) 진입이 완료되었을때 까지 점등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준수하지 않고 갑자기 좌우회전 방향 전환과 진로(차로)변경으로 마주 오는 차량과 뒤 따라 오는 차량에게 불쾌감·위험 등 사고원인 행위를 제공한다.
심지어 교차로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신호에 따라 횡단하고 있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보행자 앞으로 방향지시등 점등도 않고 밀고 가는 운전자를 너무나 많이 전주시내에서 목격하곤 하여 질서의식 아쉽다.
방향지시등 점등은 사소한 행위일 수 있으나 운전자들 간의 약속이고 내 차가 가는 방향을 상대차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예절이자 법규이므로 나 자신의 교통사고 예방과 상대방(운전자 보행자 포함)에게 여유 있는 그리고 배려하는 선진교통문화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하겠다.

박범섭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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