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전라북도 수출, 감소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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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전라북도 수출, 감소세 이어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6.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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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전라북도 수출이 추락하고 있다.
26일 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심남섭)에 따르면 5월 중 전라북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감소한 7억 9,8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북의 주 수출품목인 자동차,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원료 등이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9%), 자동차부품(-38.1%)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북의 수출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정밀화학원료(?40.2%), 반도체(?32.6%) 등의 수출이 줄어들며 감소폭을 확대시켰다.
중국이 전체적인 수출은 감소했으나, 기타석유화학제품(123.9%), 인조섬유(27.3%)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최대 수출상대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동차(1,036.3%) 수출이 크게 증가한 알제리(64.5%)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요수출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도 수출 불황의 여파로 자본재(-35.8%) 및 원자재(-14.8%) 모두 수입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5.3% 감소한 4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사료, 정밀화학원료, 알루미늄, 기타석유화학제품 등이 주로 수입된 가운데 건축도료 소비 증가에 의한 기타석유화학제품(137.4%)의 수입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전북의 최대 수입상대국을 이어갔다.
심 본부장은 “유럽 일부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수출은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수출 단가하락에 의한 수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출 부진 극복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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