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대표 곽계한)는 2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마음훈련원과 관련 익산시 지원예산이 또다시 부결처리된데 대해 익산시의회를 성토했다.
대책위는 “국제마음훈련원은 심신을 치유할 힐링센터이지 특정종교에 특혜사업이 아니다”며 “ 익산은 4대종단의 뿌리가 깊은 종교문화를 가진 도시이기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 있는데 220억5천만원의 투자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공평사회시민모임(공사모)은 시민에 이익과 상관없이 원불교와 관계되었다고 반대한데 대해 공사모에 엄중경고하며 지역사회에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곽계한 대표는 "원불교는 시민들의 입장에서서 종교간 마찰을 화합과 공생의 길로 풀어 가고자 종교화합과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겠으며, 국제마음훈련원사업을 끝까지 추진하며 평화와 정도를 지키겠다"고 피력했다.
이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국비 126억원, 도비 31억5천만원, 시비 31억5천만원 원불교 자부담 63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원불교가 별도로 매입 완료한 상태다.
한편 익산시의회 기획부행정위원회는 지난해 부결처리된 익산시지원예산 총 31억원중 5억원의 승인안건이 재차 상정되자 지난달 20일 또 부결처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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