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농협, 지역 농가 실익증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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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농협, 지역 농가 실익증대 기여
  • 권남주 기자
  • 승인 2013.07.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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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400~600m고랭지지역에서 재배되는 사과,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은 그 맛부터 다르다. 그래서 장수사과는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전국 최고로 손꼽힌다. 사과 뿐 아니라 장수한우, 토마토, 오미자, 쌀 등 각종 먹거리도 고품질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무리 농사를 잘 짓고 우수먹거리를 많이 생산하더라도 판로개척과 각종지원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변화도 발전도 없다. 때문에 지난 1971년에 설립된 장수농협은 지난 40여년간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 및 확대,산지유통혁식 등을 꾀하며 지역농가실익증대에 앞장서 왔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소규모 지역농가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 이에 대해 김창수 조합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변화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을 추구하는 김 조합장은 그가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 ‘불변즉사 즉변즉생’을 모토로 하여 지역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토대마련에 적극 발 벗고 나서왔다.
실제로 장수농협은 기존 경제사업장을 리모델링 및 현대화해 영농자재종합센터를 개장했고 4천여종류의 각종 영농자재를 취급함으로서 양질의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 지역민들이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힘썻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역농민들이 구입하려는 자재가 없어 인근 도시로 나가야만 했던 불편해소에도 적극 앞장섰다.
또한 전자상거래,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통한 대도시 소비자 판매 등 직거래판매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첫사랑 장수쌀 팔아주기’.‘지산지소’운동 등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각종 캠페인을 펼쳐왔다.
생산한 농산물 전량을 미곡종합처리센터(RPC),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수집,가공,선별,포장을 거쳐 전국으로 유통,판매하는 등 산지유통혁신을 꾀함으로써 지역 농가의 실익증대에 기여해왔다.

◎ 장수농협소개

전북 장수농협은 1971년 설립되어 현재 임원19명,직원74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본점과 3개의 지점, 사업소 1곳을 가지고 있으며 각 본·지점마다 경제사업장을 포함하고 있다. 농촌형 농협답게 전체 조합원 3,751명 중 60대이상의 농업인이 60%이상인 초고령의 전형적인 조직구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전년 말 기준 총 자산규모 2,906억원의 사업규모로 추곡전량수매 등 판매사업 370억원,영농자재 185억원 등 644억원의 경제사업실적과 예수금 1,963억원을 조성,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위한 8억여원의 환원사업과 대손충담금 31억원을 적립하였다. 또한 순이익 13억7,700만원으로 결산 하였을 정도로 탄탄한 자본건전성을 갖추고 있는 농협이다.

◎ 농촌고령화에 대비한 장수농협에서 추진한 주요핵심사업

-농업인 일손 절감과 생산성 증대 중점추진
<농작업대행 원스톱 서비스,무인항공방제>

고품질 쌀 생산과 고령농업의 일손절감,복합영농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하여 육묘(생산)부터 수확(탈곡) 및 판매까지 농협에서 농작업 전 과정을 직접 대행 해 드리는 <농작업 대행 원스톱서비스>체계를 구축하여 농번기 일손절감 효과 및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시 고소득 위주 작목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효율적인 농업활동으로 농가소득이 제고될 수 있는 사업을 이행하였다.
또한 농작업 대행사업과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시행 지난 ‘12년 첫 해 임에도 참여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원할한 사업이행이 가능하였다.

 -농산물 통합마케팅 판매사업 활성화 기반마련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대형거래처에 시장교섭력을 높이며 상품성있는 농산물 출하로 농가수취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농산물 통합마케팅 판매사업 기반을 마련, 관내 주요 농산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조직구성 과정을 거쳐 농산물 공동선별,공동계산을 위한 공동선별출하회조직 구성으로 판매사업을 활성화 시켰다.
그 결과 생산자와 판매조직간 명확한 역할분담 이행으로 전문성이 강화되었으며 농가단위 전량 취급이 어려운 홍수출하기에 판매조직의 공동선별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유통취급량 증대를 도모하였고 통합마케팅 취지와 흐름을 체득함으로써 선도적인 공선조직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농업인 환원사업 확대

김창수 조합장 취임전 3~4억원의 환원사업 실시규모에서 ‘07년 560백만원,’08년 658백만원,‘09년 706백만원,’10~‘11년 790백만원,’12년 837백만원대로 점진적 사업규모 확대를 하였으며 도비와 군비의 지원을 통한 장수와 산서에 벼육묘장 시설건립으로 고령화 된 농촌의 노동력에 대비하였고 산서의 저온저장고 100평을 신설과 장수의 농기계수리센터와 영농자재판매장 현대화를 통한 조합원의 편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적극적인 농축산물의 판로개척

장수지역의 대표품목인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사과, 토마토 등의 모든 농산물 판로개척과 판매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 정부지원으로 구입한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통한 대도시 소비지 직거래판매 활성화 및 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주요 농산물의 상품성향상과 브랜드화로 대형 유통업체로의 판로개척을 통한 판매활성화에 기여하였다.

 ◎ 향후 추진 사업 계획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하는 농업기반 조성

1.광역친환경 순환농업단지 사업 이행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친환경 순환농업단지 주요시설로 경축순환자원화센터,농산물 직판장 웰컴센터 등 건립을 ‘13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전문인력 배치와 관련사업 연계추진 및 시설투자와 설비구축 마련으로 관내 축산농업인들의 축분 해양투기금지로 인한 축분처리의 어려움과 친환경 농업인들의 완전발효 퇴비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이행중이다.

2.번암 농산물 집하장 및 콩 선별장 신축

- 논 농업 다양화를 위해 타작물등을 생산하고 가공,유통업체와 연계하여 식량 자급율 제고를 위해 콩 수집 등 공동작업장 및 콩선별장 신축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논에 벼작물외에 타작물을 경작,생산하여 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

3.장수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건조기 증설

- 미곡종합처리장 건조기 증설로 산물벼 수매시 적기건조로 장수쌀의 미질향상을 도모하여 수매시 농가대기시간 감소로 농업인의 편익을 도모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장수메뚜기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 축산물 유통의 혁신
<소비자 이미지 제고 및 축산물 판매사업 활성화>
엄격한 사양관리 지도와 출하기별 수급상황 농가 전달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영농과 소득증대를 지원하며 대형소비지 유통시장의 개척과 계통농협 출하납품물량 증대로 안정적인 대형거래처 판매물량을 증대하고 전자상거래 및 대형소비지 직거래 활성화로 개별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장수농협 김창수 조합장은 “앞으로는 대도시 소비자들이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소비    하는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농촌체험과    힐링케어를 목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농촌마    을을 찾아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울러 그는 “ 장수에는 장수메뚜기쌀을 비롯해 장수사과,한우,토마토 등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먹거리가 많다”며 “장수로 많이 놀러와서 품질이 뛰어난 장수 먹거리들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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