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단위 시골에 주민들 배꼽 터지는 웃음소리 가득
순창군 풍산면(면장 설제훈) 주민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제1회 풍산면 주민 교양강좌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좌는 “우리 소리를 통한 삶의 지혜와 행복”이란 주제로 연극배우 겸 국악인 강선숙 강사가 구성진 국악가락을 앞세워 참석자들 배꼽을 빼게 하는 유쾌한 강연이 두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강좌는 그동안 읍 소재지에서만 군단위로 개최되던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교통과 원거리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단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군 시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격려차 행사장을 찾은 황숙주 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고령의 면 주민들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이런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훈도(64세) 주민자치위원회장도 “더 많은 주민들이 나오고자 하지만 대중교통에 의존하는 관계로 한계가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