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투입 산책로, 광장, 테마파크 등 조성 주민 휴식공간 제공
전주 아중저수지 수상산책로가 수상 테마광장으로 새 단장, 도심 속 작은 수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 1976년 385만㎡규모의 유원지로 도시시설계획 결정된 아중저수지(몽리면적 188ha/저수량 1,269천톤)는 모든 개발행위가 제한되어 왔다.
전주시는 2009년부터 아중저수지 주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 ‘고래의 꿈’이라는 테마를 설정해 물·땅·산,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창출에 중점을 두고 수상산책로를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 저수지 수상에 815m의 산책로와 수상광장 2개소, 테마파크 3개소 등이 설치된다.
사업 시행 이전 몇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전문가 자문 및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수상산책로도 폭 2.5m, 길이 70m 연장, 기존의 제방도로와 연결되는 연계성을 확보해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안전난간과 야간 산책을 위한 LED 경관조명도 한층 더 보강해 수상산책로의 운치를 더했다.
시는 사업비 45억을 추가로 확보해 산책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상광장 1개소와 생태파크 및 지압코스 등으로 이뤄진 경관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
송하진 시장은 “산책로 조성이 마무리되면 하늘빛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아중저수지의 푸른 물빛과 기린봉 자락의 수려한 자연 등 아름다운 풍광을 시민들이 보다 편안히 느끼면서 산책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행사 장소로서 특별한 작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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