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 예방 관리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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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중독 예방 관리 철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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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나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식품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먼저 침수 시 식품 안전 취급 요령으로 집중호우 시 오염된 흙이나 주변 환경에 도사리고 있던 식중독균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 경작지에 옮겨질 수 있어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침수나 침수가 의심되는 음식물은 절대로 먹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

침수된 과일과 채소류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섭취할 경우 염소 소독(가정용 락스 400배 희석)등의 방법으로 깨끗이 살균, 세척한 후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채소류는 데치거나 볶는 등 가열 조리해 먹도록 한다.
또한, 통조림 식품의 경우 심하게 녹슬거나 팽창한 제품은 폐기하도록 하고, 외형이 찌그러지지 않은 양호한 제품은 통조림 자체를 염소 소독 등의 방법으로 살균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지하수는 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음용해야 하며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조리 도구는 세제 또는 끓는 물로 살균, 세척 후 사용해야 하며 정전 시에는 가급적 냉장고 문을 닫아 내부 온도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하고,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물의 상태나 유통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일,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장마철, 식품 중 곰팡이독소 예방 요령을 알아보자.
장마철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땅콩, 옥수수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곰팡이가 생성한 아플라톡신(aflatoxin) 등의 독소는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아 가정 내 식품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하여야 한다.
곰팡이는 공기, 토양 중에 포자 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25℃∼30℃, 상대습도가 60∼80% 이상에서 잘 생육한다.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에는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하며, 특히,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나 땅콩을 보관할 때는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부서진 곡류 알갱이가 있는 경우에는 해충이나 곰팡이가 쉽게 증식하므로 부서진 땅콩이나 옥수수는 분리해 보관하도록 한다.
곰팡이로 인해 생성된 독소는 물로 씻거나 가열조리 하더라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아 곰팡이가 핀 식품은 되도록 섭취를 금해야 한다.
쌀을 씻을 때 파란색이나, 검은 물이 나오면 일단 곰팡이 오염을 의심하고 확인이 필요하다.
땅콩, 아몬드 등 여러 견과류가 대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인 경우 일단 개봉한 이후엔 보관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일부에만 곰팡이가 피었더라도 해당 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집중호우 등 장마철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도민들은 가정 내에서도 식품 보관 및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올여름 건강하게 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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