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공병 수거 주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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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공병 수거 주민들이 나섰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3.07.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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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설천면 청년회 회원들 귀감

무주군 설천면 청년회(회장 정회성)가 대대적인 농약공병 수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설천면 청년회는 지난 21일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천면 일원에서 농약 공병 2만 7천 여 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정회성 회장은 “함부로 버려진 농약공병은 수질오염의 원인이자 자연경관을 해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에 청년회가 나서 지난 ‘98년도부터 매년 7월과 8월, 연평균 5만 여 개 이상의 공병을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4월 초에는 설천면 구상마을 상수도 일원에서 하천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7월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지역에 현수막을 게첨해 자연보호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 모 씨(70세, 설천면)는 “예전에 하천이나 논, 밭두렁에 마구 버려져있던 농약공병과 쓰레기들이 청년회의 수고로 말끔히 치워졌고 판매 수익금은 다시 돌려주니까 좋다”고 말했다.
무주군 설천면 청년회는 설천면 지역에 거주하는 25~45세까지의 청년들이 모여 활동을 하는 순수 봉사단체로,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수여, 지역축제 후원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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