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주거시설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사고발생
폭죽 안전사고 피해자 2명 중 1명은 어린이나 청소년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용 폭죽은 주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소가 거주지의 인근 놀이터나 공터 등으로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대 및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전체의 50.6%(91건)로 20대 이상 보다 많아, 청소년 및 어린이들은 물론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위해 발생장소 87건을 확인한 결과, 해변가 등 자연지(36.8%, 32건)에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여가?문화놀이시설(29.9%, 26건), 가정주거시설(13.8%, 12건), 교육시설(10.3%, 9건)등 일상생활지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장소에 관계없이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경위도 폭죽을 주머니에 넣고 이동 중에 폭발한 경우, 예정된 시간을 넘겨 폭발하거나 예정되지 않은 방향으로 발사된 경우, 주변에서 구경하다가 파편에 맞은 경우 등 다양했다. 특히 가정에서는 파티용 폭죽이나 방치된 폭죽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폭죽에 의한 위해는 화상(56.1%, 101건)이 가장 많았고, 안구 및 시력손상(16.1%, 29건), 체내 이물질 침투(12.2%, 22건), 찔림·베임·열상(7.2%, 13건)등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폭죽으로 인한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한 후 사용하고 어린이가 혼자 폭죽을 가지고 놀거나 점화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점화 전 주변에 다른 사람, 특히 어린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사람을 향해 발사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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