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후유증 이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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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후유증 이기는법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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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으로는 어제가 입추다. 입추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폭염을 넘나드는 등 아직 무덥기만 하다. 전북은 1일 최고기온 34~35도 이상이 지속되면서 밤에도 더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일수록 무기력해지고 건강을 해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덥다고 찬 것만 찾을 것이 아니라 식사를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무더위를 피해 잠시 일을 내려놓고 휴가를 생각하고 있고 또 실제로 떠나는 기간이기도 하다. 대부분 기업들의 아마도 휴가가 이번주까지가 이어지면서 최고의 피크를 이룰 것 같다.
신나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직장인들은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
의욕 상실과 무기력증, 피로감과 수면장애, 두통, 몸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휴가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이러한 증세가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를 의심해 봐야 한다.
후유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휴가지에서 무더위에 시달린데다가 휴가동안 불규칙한 생활로 수면주기가 바뀌고 음주 등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만약 시차가 2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신체적응력이 더 떨어진다. 이때 피로하다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하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우선 수면 리듬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피서지에서 돌아온 뒤 적어도 3, 4일간은 시계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위축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20~30분씩 일주일에 3, 4일 정도가 적당하다.
또 휴가지에서 지나친 일광욕으로 피부가 화상을 입기도 한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오이나 해초, 시원한 우유 등을 이용해 쿨팩을 해주면 보습과 함께 진정에 도움이 된다.
심하게 따가운 경우에는 감자를 얇게 썰어 팩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물집이 터지고 염증이 생겼을 때는 덧나지 않게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일광 화상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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