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료후 채소류 출하 순조로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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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종료후 채소류 출하 순조로 가격 하락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8.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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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끝난 후 그동안 강세를 유지했던 채소류 가격이 6일부터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채소류 반입량의 경우 장마기간 중 1일 5,500~5,700톤 수준 이었으나, 장마가 끝난 이후인 지난 5일부터 1일 5,800~6,500톤 수준으로 1일 평균 550톤 정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일 가락시장의 채소류 경매 가격이 전품목에 걸쳐 고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는 현재 강원지역에서 주로 반입되고 있으며, 농식품부에서는 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방출(6일 현재 3,791톤 중 731톤 방출)하고 있고, 비가 그친 후 수확작업도 정상화돼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값이 높았던 상추, 시금치는 토양과습 현상이 완화되면서 작황이 회복되고, 오이 등 열매채소도 일조량이 늘어남에 따라 착과량이 많아져 가격이 내리고 있다. 다만,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증가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파는 6월에 수확이 종료돼 현재는 저장중인 물량이 출하되고 있어 가격변동이 크지 않는 상황이다.
마늘은 생산량 증가로 8만6000톤 정도의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수매 등을 통한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폭염기간이 길어질 경우 배추 품질저하가 예상되고, 국지성 호우?태풍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을 감안, 농식품부는 향후 가격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면서 불안요인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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