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염특보 온열질환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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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염특보 온열질환에 주의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8.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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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나타내는 등 연일 푹푹 찌는 듯한 가마솥더위로 도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도내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같은 무더위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폭염에 따른 피해도 크게 염려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7월중 온열질환자 발생수는 23명으로 지난해 7명보다 세배이상 늘었으며 이달들어 6명이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 36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서 체온조절 중추에 장애가 생겨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같은 증상을 말한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발생한 폭염환자 50여명중 대부분이 8월에 집중됐었다. 8월들어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폭염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끝나는 둘째주부터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어진다.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를 살펴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작업을 할 경우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또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응급실에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하자.
기상청도 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시를 비롯한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 남원시, 부안군, 완주군, 순창군에 폭염경보와 나머지 6개 시·군(군산시, 고창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에는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 35.7도, 정읍 35.3도, 익산 34.8도, 완주 34.7도, 무주 34.1도, 김제·부안 33.9도, 남원 33.6도, 임실 33.3도, 고창 33.2도 등을 기록했다. 8일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8일은 사상 유래없는 37도를 기록하면서 말 그대로 도심은 불가마속이다.
낮 최고기온이 33~36도로 전주시 등은 고온으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될 수 있는 대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낮 야외활동자제, 집안에서 실내온도를 높이는 가스기구 취급주의, 음주자제, 소화가 힘든 음식 주의, 가벼운 옷차림, 충분한 휴식, 충분한 수분섭취, 응급처취요령 숙지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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