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광대 김대균 명인, 7일 고향 정읍에서 비상(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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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광대 김대균 명인, 7일 고향 정읍에서 비상(飛翔)!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3.08.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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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존회,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공연

절기상 입추(立秋)로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일 정읍시 이평초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한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줄광대 김대균 명인의 화려한 비상이 있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명인의 재미있는 “판줄‘ 공연이 고향 정읍에서 펼쳐진 것이다.

김명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박 11일간 정읍시 이평면 송참봉조선동네에서 줄타기 보존회 전수생과 교육생 25명이 참여하는 여름캠프를 열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일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정읍시와 정읍예총, 줄타기보존회, 이평면사무소 주최?주관으로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여한 성황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이번 공연은 제1부 정읍팝스앙상블의 게릴콘서트, 제2부 줄광대 김대균의 재미있는 줄타기 여행 「판줄」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줄타기 공연은 시민들의 건강과 정읍시의 발전 그리고 공연을 무사히 마쳐달라는 줄고사를 시작으로 피리, 해금, 북, 장구 등 6개의 악기로 편성된 삼현육각의 연주와 어릿광대의 익살스러운 몸짓, 재담과 구수한 판소리가 이어졌다.
줄광대 김대균 명인은 삼현 육각의 연주에 맞추어 약 3미터 높이의 아슬아슬한 줄 위에서 익살스러운 재담으로 두 무릎 꿇기, 외홉쟁이, 쌍홉잽이, 허궁잽이 등 기예를 보여주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여름캠프에 참여한 어린 전수생 3명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공연에는 김생기시장, 시의회 고영섭, 박연희 의원, 이평면 유관기관단체장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김생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읍 옹동이 고향인 줄타기 김대균 명인의 고향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름캠프와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공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줄타기 보존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존회는 경기도 과천시에 소재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줄광대 김대균 명인의 고향 정읍에서 여름캠프를 실시해오고 있다.
한편 김명인은 오는 10월 정읍시 산내면 구절초 축제에서도 또 한번의 가을빛 화려한 비상을 펼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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