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기후변화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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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기후변화가 주는 교훈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8.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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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많은 기록들을 쏟아냈다. 전북지역의 올 여름 기온이 전국 최고의 수치에 다다랐다. 최근에는 전주지역에 40°C에 이르는 최고의 온도를 기록했다. ‘가마솥 더위’라고 해도 가히 잘못된 표현은 아니다. 이런 날씨에 소나기조차 내리지 않고 데워진 땅의 열기는 밤이 되어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C 이상인 날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30°C 이상인 밤을 초열대야라고 표현한다.

기록적인 날씨변화는 온난화를 주범으로 꼽고 있다. 온난화의 원인은 몇 종류의 온실 가스 중 CO²(탄산가스)의 증가가 주원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탄산가스의 증가는 화석 연료의 사용 증가가 주원인이다.
즉, 무분별한 경제 개발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지구의 부존자원인 석유와 석탄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통에 그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탄산가스가 태양의 복사에너지를 대기권 밖으로 방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어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북극과 남극, 히말라야와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내린다는 보도를 수차례 접하면서 지구 환경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보존의 중요성을 느낀다.
우리는 폭염을 불평할 것이 아니고 이 폭염의 원인이 주는 교훈을 생각하고 그 대책의 실행에 함께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또 인과응보의 교훈을 생각하면서 아직 환경 보전운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 먹어야 할 때가 됐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가정에서 또는 개인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첫 번째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환경 친화적 상품으로 소비 양식을 전환시키는 것이며, 세 번째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이산화탄소(탄산가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의 일은 우리 모두가 동참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일의 실천이 내가 사는 지구, 후손들이 살 지구를 살리는데 일조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일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인과응보의 교훈을 새겨보자.
우리의 무지로 인한 행위의 결과들이 앞으로 더 큰 재앙을 지구에 초래하기 전에 지금부터 지구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선인선과, 악인악과의 응보에 대한 가르침을 새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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