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 서계마을에 사는 김봉석(77세, 남)옹이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평생 모은 재산 3,500만원을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슬하에 2남을 둔 김봉석 할아버지는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평생 동안 열심히 일하고 생활비를 푼푼히 절약하여 모은 재산을 자신의 남은 노후생활을 위하여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생애는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지난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남아 수십년 전부터 생각하고 준비해 온 일이라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장학금을 기쁜 마음으로 기탁하게 되었다며 이 장학금으로 지역청소년들이 마음껏 배워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더불어 사는 살기좋은 김제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따스한 소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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