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첫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 출시
상태바
한국지엠, 첫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 출시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8.27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출력과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

-배터리 포함 전기차 주요 부품 8년 또는 16만km 보증
-전기차 경쟁 모델 중 최저 가격으로 10월 중 국내 시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27일, 첫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Chevrolet Spark Electric Vehicle)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한국지엠은 인천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환경부, 창원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최신 친환경차 개발 기술과 한국지엠의 경차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탄생한 스파크EV는 국내 시장에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 보증기간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출시됐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스파크EV를 통해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한국시장에 출시된 GM의 첫 순수전기차 스파크EV를 통해 GM 글로벌 친환경 제품전략과 한국지엠의 역할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파크EV는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43ps, 105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7.4kg.m)를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풍부한 가속성능으로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스파크 EV만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한국지엠은 스파크EV의 국내 출시에 앞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135km, 신연비 기준)와 가장 높은 수준의 연비(5.6km/kWh, 복합 모드기준)를 인증 받았다.
스파크 EV는 고효율 드라이브 유닛과 최적의 조합을 이룬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속 또는 제동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Solar Control Glass)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분리형 충전 방식의 번거로움과 충전 소요시간을 대폭 개선한 혁신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과 효율적 통합 충전 방식을 채택해 전기차 충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표준 충전 방식을 통해 6~8시간 내에 완전 충전되는 완속 충전을 비롯, 배터리 용량의 80%를 20분 내에 충전할 수 있는 타입(Type) 1 콤보(Combo) 급속 충전 방식을 하나의 충전 포트로 지원하며, 차량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상충전 코드셋을 이용하면 비상 시 가정용 전원을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스파크EV의 경제성은 현행 전기차 전용 요금체계를 기준으로 1년 1만5천km 주행을 가정할 때 7년 간 가솔린 경차 대비 총 1천208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높은 연비와 1회 충전 주행거리로 경쟁 모델 대비 탁월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운전석 및 동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은 물론, 앞 뒤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30km/h 미만의 저속주행 시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음을 내는 보행자 경고(Pedestrian Alert) 기능을 탑재했다.
또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ABS(Anti-lock Brake System), 급제동 시 브레이크 답력을 증가시키는 HBA(Hydraulic Brake Assist), 급회전 코너링을 안전하게 돕는 CBC(Cornering Brake Control), 차량 전복위험을 감지해 제어하는 ARP(Active Rollover Protection),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FTCS(Full Traction Control System)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경차 운전자들이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자주 겪는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기본으로 채택해 전방위 예방 안전성을 강화했다.
스파크EV는 미스틱 스카이 블루, 삿포로 화이트, 맨하탄 실버, 프라하 블랙, 어반티타늄 그레이 등 총 5종의 세련된 외장 색상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3천990만원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