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과 재배관리 기술교육 실시
호두나무 다수확 재배관리 기술교육이 한국임업진흥원과 무주군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지난 3일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호두나무 재배농가 및 재배 예정농가, 귀촌 ? 귀산 예정자 및 생산자, 임업후계자 및 특화품목지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던 이날 교육은 호두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전정 방법과 유망 품종 육성, 재배관리 기술 등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술관련 전문 교육뿐만 아니라 호두재배지에서 실습 및 애로사항들에 대한 컨설팅이 병행돼 호응을 얻었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호두의 기능이 알려지고 웰빙 열풍이 더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재배적지가 제한적이고 수확까지 15년 이상의 장기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우량 품종 선택과 다수확을 위한 재배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주군에서는 280여 농가가 310ha 규모에서 호두를 재배하고 있으며, 무주군은 지난 ‘09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억 여 원의 사업비(호두육성지원사업 및 호두생산단지 조성 사업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산촌소득 이상일 담당은 “호두 재배에 대한 전망이 밝은 만큼 현재 재배 중이거나 재배를 원하는 농가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며 “산림청 통계로 보면 무주군은 지난해 202톤의 호두를 생산해 18억 여 원의 소득을 올렸고 4~5년 후에는 2배 이상의 생산량과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재배뿐만 아니라 상품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호두클러스터사업단과 연계해 ‘호두품愛’라는 통합 브랜드를 탄생시켰으며, 가공품 개발 및 생산, 홍보, 농협 등을 통한 판매망 구축, 지리적표시제 등록 추진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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