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신종금융범죄,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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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진화하는 신종금융범죄, 예방이 최선!
  • 최충언
  • 승인 2013.09.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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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이라는 신종금융사기가 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키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경찰의 척결 노력에도 근절되지 않은 채, 오히려 수법이 진화하며 피해자들을 계속 발생시키고 있어 112신고를 담당하는 경찰관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엔 기존의 수법들이 더 정교해져 사용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이용 정상적인 계좌이체 종료 후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도록 하여 보안카드 번호를 요구 피해자 모르게 돈을 빼내가는 메모리해킹으로까지 진화하면서 범죄대상이 전화, 휴대폰, 컴퓨터등 안전지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데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이들의 범죄수법이 변하는 것은 시민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해 스스로 예방 노력과 경찰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범죄자들이 기존의 수법으로는 더 이상 원하는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서 범죄수법도 진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이들의 교묘해지는 범죄수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이스피싱을 시작으로 그 수법이 날로 지능화 되어 대출을 미끼로 수수료나 선이자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스마트 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범인에게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전송케 하거나 각종 청첩장 · 당첨안내 문자메세지를 발송하여 이를 확인시 소액결재가 되도록 하는 스미싱(Smishing), 더 나아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이용자가 즐겨찾기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정상적인 주소를 접속해도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하여 금융정보를 빼낸 후 예금을 인출하는 수법의 파밍(Pharming), 그리고 앞에서 말한 메모리해킹에까지 이르고 있다.
경찰을 비롯 금융기관, 관공서, 통신회사 등에서 피해 유형과 예방법 그리고 피해 발생시 조치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기에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나는 안 당한다는 자신감 보다는 예방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을 요약해 보면, 첫째, 경찰과 관공서 그리고 금융기관 등에서는 시민들의 개인정보(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둘째, 가입한 통신사에 소액결재 차단이나 이용제한을 신청한다
셋째, 휴대폰(스마트폰)과 컴퓨터에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코드 설치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넷째, 출처 불명한 파일이나 이메일 그리고 나와 관계없는 청첩장, 당첨안내 등의 문자메시지 는 확인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고, 특히 무료사이트 이용에 주의 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뱅킹시 OPT(일회성 비밀번호)나 보안토큰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토록 한다.
이상의 내용을 기억한다면 피해 예방에 최소한의 도움이 될 것이며, 순간 의 실수로 피해가 발생했을 시엔 주저하지 말고 112경찰이나 해당 금융기관 콜센타 등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이런 금융사기는 대부분 중국 등 해외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어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 스스로가 범죄수법을 알고 이를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책임을 기억하고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최충언 익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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