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축구대표팀, 무장괴한들에 집단 피격…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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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축구대표팀, 무장괴한들에 집단 피격…6명 사상
  • 투데이안
  • 승인 2010.01.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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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토고 축구국가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앙골라에서 8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토고 체육부 한 대변인은 “앙골라 버스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며 “이번 공격은 카빈다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선수이고 나머지 2명은 의료진”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아메이 토고축구협회 부총재는 “선수와 의료진 부상자 이외에 이들과 함께 동승했던 기자도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 안토니오 벤토 벰베 카빈다지역 담당 장관은 “테러행위로 관계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부상자가 있지만 모든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토고 스트라이커 토마스 도세비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명의 선수들이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두건을 쓰고 철저히 무장한 괴한들에게 개처럼 사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수는 “2명의 선수를 포함해 7명이 기관총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토고 축구대표팀은 인근 콩고에서 훈련을 갖고 버스를 타고 앙골라로 이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개팀이 참가하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은 10일부터 시작하며 토고팀은 11일 가나팀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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