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前 스승 하먼 "우즈, 3월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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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前 스승 하먼 "우즈, 3월에 복귀할 수 있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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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인한 개인사정으로 무기한 골프와 이별을 선택한 '골프황제' 우즈가 조만간 필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타이거 우즈(35. 미국)를 지도했던 부치 하먼(67)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우즈가 오는 3월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월28일 새벽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뒤이어 불거진 외도설에 시달리며 가정 불화를 겪었고, 결국 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골프와의 무기한 이별을 선언했다.

우즈가 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 우후죽순처럼 더욱 많은 내연녀들이 등장한 데 이어 동성연애설까지 터지며 사건은 더욱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하먼은 "올 시즌 우즈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4월 이전,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과거 우즈를 지도했던 하먼이 옛 제자의 복귀를 확신하는 주된 이유는 올 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코스들이 우즈가 선호하는 코스라는 점이다.

우즈는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서 14회 우승컵을 들어 올려 18회 우승의 잭 니클라우스(70. 미국)를 추격하고 있다.

이에 하먼은 "페블비치(US오픈)와 세인트 앤드류스(브리티시오픈)는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즈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먼은 골프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우즈가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이다.

한편, 4월 이전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는 지난해 양용은(38)이 우승했던 혼다 클래식을 비롯해, WGC CA챔피언십과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4개다.

이 가운데 우즈는 CA 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꾸준히 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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