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전북 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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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북 제조업 체감경기 다시 주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3.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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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경기회복 내년 하반기 이후’ 71.9%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4분기 도내제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최근 도내 11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4/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2분기 이후 다시 전망지수가 하락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지역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상협은 세계경제 침체와 수출? 내수의 동반 부진이 지속되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과 실물경기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사 항목중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내외여건, 매출액, 영업이익, 생산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BSI 기준치인 ‘100’을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제품’ ‘자동차관련제품’ ‘종이나무제품’등의 제조업은 상승을,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제품’에서는 기준치 하회를 전망했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은 장기간 지속됐던 내수와 수출이 지난분기부터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경기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상 타결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관련 제품 역시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인 ‘음식료제품’ ‘비금속광물제조업’등은 경기상승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외여건 중 환율변동전망에 대해 기업 40.8%가 ‘원화환율이 약세를 나타낼 것,’ 원자재 조달 여건은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4%를 차지했다.
자금사정에 대해 가장 많은 53.7% 응답기업이 ‘우리 기업들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노사문제(76.6%), 정부규제(66.0%)도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기업경영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에는 중소기업이 많은 지역특성상 자금사정이 3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자재조달여건(22.5%), 환율변동(14.5%)등이 뒤를 따랐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전망에 대해 응답기업의 36.4%가 ‘내년 하반기’를, ‘내후년 이후(35.5%)’ ‘내년 상반기(27.3%)’로 나타나 경기침체가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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