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선비문화, 호남유림의 중심지 태인에서
오는 11일 호남유학의 출발지이자 호남유림의 중심인 정읍 태인에서 태산군수 최치원선생의 유업을 추모하고 지역 전통 문화 유산의 계승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열 여섯 번 째를 맞는 피향정문화축제가 피향정 문화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태준호) 주최?주관, 정읍시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호남제일정?으로 이름 높은 피향정(보물 제289호)과 태인동헌, 태인향교, 대각교, 숙빈최씨 유적광장 등 역사문화가 깃든 태인면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제1마당 태인향교 만화루에서는 10시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유교경전 강의를 시작으로, 제2마당 태인동헌에서는 오후 2시부터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차 식전공연, 태인현감 부임식, 新)목민심서, 부임 축하연이 열린다.
주무대인 제3마당(피향정)에서는 어르신 무료중식 제공, 즐거운 놀이세상, 시민 즉석노래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 등 흥겨운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에 참가하는 관람객은 지역문화재 사진전시 관람, 연잎 차 시연?시음 및 전통주인 죽력고 시연?시음, 다도체험 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4마당 대각교에서는 대각어화(大脚漁火/대각교가 있는 남천(南川)의 밤에 보는 고기잡이 불빛을 말함) 게막 체험장이 설치된다.
한편 기념식은 당일 오후 7시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관광객,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향정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정읍박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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