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푸드 이은 로컬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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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로컬푸드 이은 로컬에너지사업 본격 시동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3.10.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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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버려진 나무 등 지역자원을 재가공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로컬에너지사업’ 본격화한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푸드에 이은 완주군의 또 다른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로컬에너지사업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산림바이오매스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완주군청문예회관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대규모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릴 국제포럼은 산림바이오매스 분
야의 선진국인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자리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
국내 성공사례로 꼽히는 로컬푸드가 선진국인 일본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 로컬에너지사업은 독일 등을 모델로 삼아 지역실정에 맞게 기술적 발판을 구축해나가는 것이다.
 
산림바이오매스 타운이 조성되면 완주군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로컬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숲가꾸기 사업 등과 연계해 버려지는 나무를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자투리나무와 폐목을 버리지 않고 펠릿이나 우드칩 등 바이오 연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버려지는 지역자원’이 주민들에게는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난방도우미’가 될 수 있다.
완주군은 이 사업을 통해 고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과 무궁화테마식물원 온실 등 공공시설과 인근 마을에 바이오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미 로컬에너지 자립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의 하나로 마이크로(소형) 태양광(열)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번 조성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추진하는 지역민을 위한 핵심정책은 지역내 자원으로 지역민을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의식주 중 주(住)의 일환으로 시도한 로컬에너지 사업이 정착하면 완주군이 추구하는 ‘의(햄프/삼베옷)·식(로컬푸드)·주(로컬에너지)’ 정책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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