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FA 시장에 남아있는 쓸만한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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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FA 시장에 남아있는 쓸만한 구원투수"
  • 투데이안
  • 승인 2010.01.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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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37)가 쓸만한 FA 구원투수로 꼽혔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FA 시장에 아직 쓸만한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박찬호를 쓸만한 구원투수 중의 한 명으로 분류했다.


박찬호와 함께 쓸만한 FA 구원투수로 꼽힌 것은 브렌던 도넬리, 기예르모 모타, 채드 브래드포드, 조 바이멜 등이다.

이는 박찬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선발투수에서 구원투수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찬호는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구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올 겨울 그는 주로 구원투수로 분류되고 있다.

원 소속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협상에서도 필라델피아가 박찬호를 구원투수로만 바라봤다는 것이 난항을 겪은 이유가 됐다.

박찬호가 구원투수로 꼽히게 된 것은 지난해 성적 탓이 크다.

선발로 지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29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불펜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중간계투로 뛴 38경기에서 박찬호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2.52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박찬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구원투수로 바뀐 만큼 박찬호에게 선발을 보장하는 구단은 쉽사리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을 원하고 있는 박찬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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