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봉암초, ‘아토피 치휴 전문학교’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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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봉암초, ‘아토피 치휴 전문학교’로 재탄생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0.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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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봉암초등학교가 아토피 치휴 전문학교로 재탄생된다.
특히 평소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을 가진 독지가가 5억여원에 달하는 자비를 들여 아토피 치휴교실 리모델링을 약속했다는 것.

고창 봉암초등학교(교장 최석진)에 따르면 (주)자연나눔-(주)고창황토 박영택 대표이사(47)가 아토피 치휴교실 리모델링에 필요한 전부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봉암초 최석진 교장과 박영택 대표는 학교 과학실에서 ‘아토피치휴프로젝트 봉암힐링스쿨 운영 협약’을 맺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실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봉암초는 5개 교실과 유치원 교실, 이동식 아토피 치휴방 등 7개의 교실이 겨울방학동안 봉암힐링스쿨로 거듭 태어난다.
각 교실에는 황토, 편백나무, 아토피에 민감한 항온항습조절 센서 등 모든 시공제품에 특허제품이 들어가며, (주)자연나눔-(주)고창황토만이 갖추고 있는 첨단과학 아토피 데이터가 적용된다.
또한 1억여원에 달하는 침대와 일부 땅이 이미 지원됐으며, 황토염색 체육복 등 일상용품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석진 교장이 박영택 대표이사와 한 모임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누던 중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타인과 함께 꿈을 실현하는 자율적인 학생’이라는 교육철학을 표방하는 최 교장은 “학생들의 아토피 치휴는 물론 감기 면역력도 길러지며, 수업 중 교사들의 피부 건조현상도 사라져 교육적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토피 치휴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황토명인 신지식인이기도 한 박영택 대표는 “기업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과 인재육성이 가장 갚진 사회 환원이라는 일념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며 “학생들의 강건한 생활과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 부안면 인촌로에 위치한 봉암초 주변에는 김성수 생가, 서정주 문학관은 물론 광활한 대지와 바다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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