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는 스스로 대처해야한다
상태바
사이버 범죄는 스스로 대처해야한다
  • 최중원
  • 승인 2013.10.21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킹, 개인정보유출은 사이버범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우리는 정보검색, 쇼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업무처리를 위해서나 게임, 동영상 시청 등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여러 개의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고 있으나 자신이 인터넷 사이트에 현재 몇 개나 가입되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복수의 사이트를 가입한 개인회원의 경우 거의 대부분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잊어버리지 않고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 사이트마다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과  그 폐해가 심각함에도 개인정보를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의 관리 하에 고소란히 맡겨만 놓고 자신의 정보를 지키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사한 사건 중에 이러한 점을 노리고 보안이 취약한 100여개의 사이트를 해킹하여 230만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 네이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15만개를 추출한 다음 그 아이디 명의로 “네이버 지식in"에 도박사이트에 관한 광고성 글을 게재하는 방법으로 돈을 벌다가 적발되었다.

이는 개인회원의 경우 다수의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고 대부분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용하여 저지른 범행이었는데, 무심코 가입하는 의류구매, 부동산중개, 게임 등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해킹하면 결과적으로 금융기관 등 보안이 비교적 절된 사이트의 개인정보도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개인의 정보는 스스로 보호한다는 철저한 보안의식을 가져야한다. 보안이 아무리 잘 된 사이트라도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 해킹을 통해 확보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해킹되는 결과가 빌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개인이 가입한 각종 사이트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다르게 사용하여야 하고, 또한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중원 김제서 수사지원팀장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