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근량 "최규호 교육감 2년 연속 꼴찌 평가 책임져야"…출마 예상자 공방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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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량 "최규호 교육감 2년 연속 꼴찌 평가 책임져야"…출마 예상자 공방전 본격화
  • 투데이안
  • 승인 2010.01.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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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계의 쟁점을 두고 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의 공방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월 교육감선거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교육운동사랑방'은 13일 성명을 통해 "12일 발표된 2010년 시·도교육청 1차 상시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꼴찌의 수모와 내부청렴도 평가 15위의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며 "최규호 교육감은 이같은 성적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단체는 "최 교육감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난해는 임실성적 파문도 있었고,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직선교육감과 교과부의 철학이 달라 갈등관계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올해는 부교육감이 총책임을 맡아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1주일도 안돼 이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1차 평가가 추진계획과 일정(로드맵)에 대한 평가고 2차와 3차 평가가 남아 있긴 하지만 허술한 밑그림으로 좋은 작품을 기대하기는 난망하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특히 단체는 "교과부가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음에도 최 교육감은 각종 회의석상에서 '아름다운 꼴찌'라며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철저히 부정하는 비교육적 변명으로 일관, 개선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또 단체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7개 영역이 최하위, 4개 영역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최우수는 1개도 없고 1개 영역에서만 우수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최 교육감과의 다짐과는 달리 전북교육청과 타 시·도교육청과의 격차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단체는 2008년 10월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갔으며, 가입회원은 4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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