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진보교육감 지역만 나쁜 평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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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진보교육감 지역만 나쁜 평가 내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0.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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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시도교육청평가에서 진보교육감이 이끄는 지역을 상대로 나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민주당·서울 중랑을) 의원은 전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시·도교육청평가에서 유독 진보교육감 지역에 대해서만 나쁜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이를 평가하는 위원 절반이 정권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평가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가 참여자 13명 중 6명이 이명박 정부와 깊은 관계를 갖고 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옹호한 뉴라이트 성향 교수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렇게 편향된 인물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활동으로 인한 평가결과를 보면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확실히 구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시·도교육청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제도가 실패한 교육정책을 입안한 인물들이 평가위원에 참여하면서 진보교육감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평가로 전락하고 있는 등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평가위원 선정에서부터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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