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4년 만에 수상자 첫 배출 쾌거
완산구청 환경위생과 박진서(48세·환경7급)씨가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직사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청백봉사상은 청렴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주민에게 봉사하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진서씨의 수상은 지난 1979년 이후 무려 34년 만에 이뤄낸 결실인 만큼, 본인은 물론 전주시의 경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박 주무관은 지난 1995년 공직에 입문,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환경단체와 함께 환경교육의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개발해 내는가 하면, 각종 환경행사 자원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어왔다.
지난 2004년도부터는 스터디그룹 및 동아리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80여건의 생활 공감 아이디어를 발굴, 이중 다수를 시정에 접목 및 반영시키며 대내외 동아리 및 창의혁신 경진대회를 휩쓸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응모해 최우수상 등 7회가 넘는 수상 경력을 갖고 있어 명실상부 전주시의 대표적인 클럽-인스트럭터로 불리고 있다.
이밖에도 박 주문관의 소음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사업은 지난 2011년 전주시 창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아이디어 탱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박진서 주무관은 이번 수상에 대해 “개인의 영광보다는 전주시가 청렴도시임을 입증하게 되어 기쁘고,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인데 이런 큰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며 물심양면으로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가족, 동료 및 선·후배 직원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렸다.
박 주무관은 이번에 받은 시상금 전액 및 가족들이 모은 성금을 포함 총 300만원을 소외된 이웃과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은 28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부상(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 수여됐다.
/한종수 기자 press7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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