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신청건 중 60% 과다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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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신청건 중 60% 과다 청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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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신청건이 서울대 병원에 이어 전북대병원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신청 및 환불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6천965명의 환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 226억원을 확인 신청했고 무려 절반이 넘는 58.7% 4천89명의 환자에게 21억원의 진료비가 과다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천79건이던 진료비 확인신청은 2011년, 2012년 모두 1천964건으로 5.5%(115건) 소폭 감소했고, 환불액도 2010년 8억 2천만원에서 2011년 6억 6천만원, 2012년에는 4억 8천만원으로 2010년 대비 4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 현황을 살펴보면, 진료비 확인신청(액)은 서울대병원이 1천304건(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대병원 1천6건(21억원), 경북대병원 729건(18억원) 순이었다.
환불비율은 경북대(칠곡)병원이 7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충북대병원 75.6%, 경북대병원 72.2%, 전남대병원 72.2% 순이었고 전북대병원은 60.8%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분당)병원이 38.7%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대(치과)병원 45.5%, 부산대(치과)병원 47.6% 순이었다. 또한, 최대 환불액은 서울대병원에서 2억 3천 2백만원을 신청하여 환불받은 5천 7백만원이었다. 
취하 현황은 충남대병원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대병원 41.2%, 부산대병원 39.1% 였으며 반대로 충북대병원이 3.6%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대병원 7.2%, 서울대(치과)병원 9.1% 순이었다.
유기홍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진료비 과다청구로 인해 손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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